마사회 제주목장, 20일부터 교배지원사업 나서
마사회 제주목장, 20일부터 교배지원사업 나서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2.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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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전자마 최고 승률 15%를 기록한 인기 씨수말 ‘한센’의 모습.
지난해 출전자마 최고 승률 15%를 기록한 인기 씨수말 ‘한센’의 모습.

한국마사회 제주목장(목장장 양영진)은 한국경주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교배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씨수말 순위는 생산된 자마들이 경주에서 획득한 총상금으로 결정하는데, 2019년 씨수말 랭킹 1, 2위를 기록한 메니피와 한센의 자마들은 지난해 각각 63억원과 55억원의 상금을 기록했다.

한국마사회는 이 같은 우수 씨수말을 갖고 올해 총 470여 두의 민간 씨암말에게 교배를 지원할 예정이다.

20일 오전 제주목장에서는 본격적인 교배 시작에 앞서 씨수말과 씨암말, 그리고 교배를 보조하는 핸들러가 사고 없이 무사히 교배를 마치고 생산농가 씨암말의 높은 수태를 바라는 의미에서 교배 무사고 기원제가 시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경주마 수준 향상에 기여하다 지난해 6월 13일 생을 마감해 말산업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던 제주목장 역대 최고의 씨수말 ‘메니피’의 동상 제막식도 같은 날 열린다.

한편 올해부터는 교배 시행 중의 안전사고 예방과 소중한 생산농가 씨암말의 스트레스 방지로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교배 관람이 전면 중단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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