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 "원희룡 지사 광폭행보에 도민 당황스러워"
정의당 제주도당 "원희룡 지사 광폭행보에 도민 당황스러워"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2.17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고병수)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미래통합당에 입당한 데 이어 최고위원까지 맡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원 지사의 연이은 광폭 행보에 도민들은 매후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직 지사가 최고위원을 겸하는 것이 매우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꼭 이래야 하는지도 의문"이라며 "원 지사는 '현직 지사로서 직무를 소홀함 없이 수행할 것이다'라고 밝혔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지역의 산적한 현안을 제대로 챙길 수 있을지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이어 "무소속 도지사가 정당에 가입하는 것은 정당정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의 정치 구조 상 불가피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당원으로 참여하는 것과 공당의 지도부격인 최고위원을 맡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원 지사는 중앙정치에 몰입하는 동안 도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도지사직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