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 발전시설 생산 전력 판매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로 발전시설 생산 전력 판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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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이하 센터)가 소각로 발전시설에서 생산한 전력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센터는 소각로 발전시설 전력판매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발전사업 상업 개시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센터 내에 위치한 소각시설은  1일 소각가능량이 500t/일로 가연성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시설용량 19.2MW 규모의 기력터빈발전기를 가동하도록 설계됐다.

센터는 지난 1월 20일 한국전력거래소로부터 발전설비에 대한 계량기 봉인이 완료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전사업개시 신고를 마쳤으며 최근 한국전력거래소와 협의한 결과 지난 1월 21일부터 전력판매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상업개시를 통해 소각로 용량 최대치인 일평균 500t을 소각할 경우 연간 전력 생산량은 약 9만MWh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2만5000여 가구가 사용가능한 전력량으로 한국전력공사에 공급할 경우 연간 약 100억원의 전력판매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박근수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폐기물 소각으로 발생되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높은 효율로 회수해 전국 소각시설 중 최대 규모의 발전시설을 가동하고 있다”라며 “센터가 본격 운영되면서 그동안 그냥 버려졌던 생활 쓰레기가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하게 된 만큼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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