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범도민 협의체’ 위기 극복 중심축 되길
코로나19 ‘범도민 협의체’ 위기 극복 중심축 되길
  • 제주일보
  • 승인 2020.02.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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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제주의 모든 분야를 강타하고 있다. 도민들의 일상생활을 움츠러들게 하더니 외식과 관광, 숙박 등 도내 생산 및 소비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경제는 심리가 중요한데 이렇게 경제 활동 자체가 위축되면 개인은 물론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 가뜩이나 침체된 제주경제가 이번 사태로 더욱 가라앉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 제주의 모든 생산·소비 현장이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벼랑 끝에 선 지역경제를 구조할 ‘범도민 위기극복 협의체’가 출범했다.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 지역 경제계, 전문가 그룹, 도내 기관·단체 등이 참여한 범도민 협의체는 지난 13일 지역사회의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선언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제주의 모든 경제 주체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한 팀’이 돼야 한다”며 “그 시작점이 바로 범도민 협의체다. 지역사회 전 분야의 역량을 결집한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해 위기를 헤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개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태 전개 상황을 보면 정부의 감염증 방역 시스템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따라서 코로나19로 거대한 공포감에 휩싸였던 초기와 달리 지금은 코로나19를 조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과도한 공포는 금물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입원해 있던 확진 환자들이 속속 쾌유한 상태로 병원 문을 나서고 있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코로나19 범도민 위기 극복 협의체는 지금의 위기는 도민과 전 분야가 함께 대응하지 않고서는 극복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도민 사회 역량을 결집시키고 지역 조직과 전문가를 밀접하게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코로나19는 정부 또는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검역과 방역 그리고 감염자 관리 등은 전적으로 정부의 역할이지만 민간 분야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자신의 건강은 스스로 지키려는 시민의식이 병행돼야 한다.

나아가 이로 인해 제주의 각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위기는 경제주체들이 직접 체험하고 있고 또 극복방법 역시 이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이번 출범한 범도민협의체가 말 그대로 지금 제주가 맞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중심축이 되길 기대해 본다.

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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