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 하나씩 찍어 표현해낸 '인간 경험'
점 하나씩 찍어 표현해낸 '인간 경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2.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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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변경섭 작가 기획초대전 ‘기억하며, 바라며’ 개최
오는 21일부터 4월 26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
변경섭 작 '바느질로서의 드로잉-제주'
변경섭 작 '바느질로서의 드로잉-제주'

제주돌문화공원(소장 이학승)은 오는 21일부터 4월 26일까지 공원 오백장군갤러리 전시실에서 변경섭 작가 기획초대전 ‘기억하며, 바라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변 작가의 최근 10년 간 작업한 작품 53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중 34점은 2018∼2020년 동안 제작된 신작들이다.

변 작가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오가며 겪은 개인적 고민과 체험을 ‘점화(點畵)양식’에 섬세히 담아 인간 경험의 보편적 의미를 회화적으로 표현해 왔다.

작품 중에는 제주를 소재로 한 작품들도 발견된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작업한 작품들이다. 작품별로 캔버스가 각 4개씩 이어져 한라산과 오름을 형상화시키고 있다.

이번 전시의 대표작 ‘바느질로서의 드로잉: 미세스 정을 위하여’는 자전적 경험을 담았다. 변 작가의 작품들은 바느질로 한 땀씩 작품을 완성하듯, 화폭에 물감과 붓으로 점을 찍어가며 완성시켜 나가는 게 특징이다.

이학승 소장은 “점을 하나씩 찍어 작품을 완성하는 변 작가의 조용한 열정과 작품에서 희망의 표식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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