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산간 폭설…18일까지 최고 30㎝
[종합]제주 산간 폭설…18일까지 최고 30㎝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2.16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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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엔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눈
바람도 세게 불어 체감온도 쌀쌀
1100도로·한라산 입산도 통제돼
16일 오전 1100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사진=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16일 오전 1100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임창덕 기자 kko@jejuilbo.net

제주도 산간지역에 20㎝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운행과 한라산 탐방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이번 눈은 오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적설량은 윗세오름 22㎝, 진달래밭 18㎝, 어리목 3.6㎝ 등이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1100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소형차량은 체인을 착용한 후 운행토록 제한하고 있다.

산지의 기상악화로 성판악, 관음사, 영실 등 주요 한라산 탐방로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해상에도 물결이 높게 일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 바다에 풍랑경보가 내려졌다.

해상의 기상악화로 제주~목포·완도·녹동·상추자도 등의 여객선 운항도 취소됐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오는 18일까지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낮 기온이 최저 4도 안팎에 머물고 체감온도는 1도까지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기상청은 17일 제주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과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튿날인 18일 오전까지 산지에는 30㎝에 달하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중산간 이상 도로에는 결빙구간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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