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산업화 촉진해야”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산업화 촉진해야”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2.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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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정책포럼’ 첫 개최

농촌 고령화와 인력난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동(EV)·자율주행(AV) 농기계의 산업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대환·문국현·야고보 사마쉬·알버트람)와 한국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정책포럼 추진위원회(위원장 고병기)는 지난 14일 서울 영동농협에서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와 농협 및 농민단체, 관련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차현록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전동부품소재그룹장은 “최근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석유연료 사용 농기계 대신 전동형(EV) 농기계가 주목받고 있다”며 “또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인공지능(AI)·자율주행(AV) 농기계의 산업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병우 ㈜대동공업기술연구소 스마트시스템융합실장은 “미국·유럽·일본·중국 등에서는 국가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주요 외국 농기계 기업들이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며 “반면 국내에서는 정부와 관련 기업들이 연구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이 미약하다. 관련 인증제도 법제화와 대규모 시험단지 구축 등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날 고문삼 한국농업인단체연합 상임대표는 축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는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산업화 및 보급 촉진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몸살을 앓고 있는 농업농촌 살리기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16개 농업인 단체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환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오는 4월 말 개막하는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전동·자율주행 농기계 산업화 및 보급 촉진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국내·외 기업 참여 전시 등을 종합적으로 개최해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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