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발품 팔아 점심 먹는 날’ 운영
서귀포시, ‘발품 팔아 점심 먹는 날’ 운영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2.1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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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직자들이 매달 정기적으로 1청사 주변을 벗어나 점심식사를 하도록 유도하는 ‘발품 팔아 점심 먹는 날’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발품 팔아 점심 먹는 날은 다음 달부터 매주 수요일 부서별로 순번을 정해 운영되며 서귀포시청 1청사에 상주하는 공직자 1200여 명이 동참하게 된다. 

이는 그동안 서귀포시청 1청사 공직자들이 청사 주변 식당가를 주로 방문한 결과 그 외 지역은 상대적으로 점심 상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역 내 지적을 반영해 마련된 결정이다.

또한 서귀포시 지역경제는 건설경기 침체와 1차 산업 가격경쟁력 악화에 더해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상황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골목상권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민생경제 활성화에 작지만 뜻깊은 힘을 보태기 위해 여러 가지 시책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은 이러한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다음 달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지난 14일 공직자들과 함께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을 첫 번째 방문지로 찾았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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