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둔 우리 아이, '엄마표' 실내 놀이로 오감자극!
개학 앞둔 우리 아이, '엄마표' 실내 놀이로 오감자극!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2.1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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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실내에서 여가를 보내는 가정 증가
아이와 집에서도 간단히 즐기는 '엄마표' 실내 놀이 소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최근 들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가족들과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제주 가정집이 늘고 있다.

이에 자녀들과 집에서도 재밌게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보호자들은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간단한 재료로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실내 놀이에 주목하고 있다.

개학을 앞둔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성장기 스트레칭, 요리, 천연팩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 놀이를 통해 오감을 자극해보는 것은 어떨까.
  
▲키가 쑥쑥! 스트레칭

사진제공=청림출판
사진제공=청림출판

보호자가 아이와 함께하면 재미가 배가 되는 ‘키 크는 스트레칭’ 방법을 배워보자.

청림출판이 펴낸 도서 ‘키 크는 스트레칭’은 아이의 구부정한 자세를 교정할 때 ‘아치 자세’를 추천하고 있다. 이 자세는 먼저 아이가 등을 바닥에 대고 편하게 눕는다. 아이는 두 손을 귀 옆에 놓고 손바닥을 바닥에 대고 무릎을 구부린다.

이후 굽힌 팔과 무릎을 함께 위로 들어 올려 아치 모양을 만들면 된다. 이때 보호자는 아이의 허리를 잡아주고 머리가 살짝 바닥에 닿게 한다.
다리와 엉덩이에 탄력이 생기고 지구력을 기르는 ‘의자자세’도 좋은 스트레칭 방법이다.

이 자세는 아이와 보호자가 손을 맞잡고 투명의자에 앉듯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와 무릎이 수평이 되도록 내려갔다가 천천히 올라오면 된다.

배 힘을 길러주고 균형감각을 키워주는 ‘V자세’는 우선 다리를 쭉 펴고 바닥에 앉은 뒤 손바닥을 엉덩이 뒤쪽에 놓는다. 이후 하체를 들어올려 ‘V’자를 만들면 된다. 두 손을 무릎 위에 올리거나 허벅지를 잡아 5∼10초 간 버티면 된다.

▲나도 요리사! 간편하게 즐기는 요리

사진제공=농심
사진제공=농심

집에서 간편한 레시피로 따라할 수 있는 요리놀이가 있다.

최근 아카데미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속에 등장한 ‘짜파구리’ 조리법이 국내‧외 네티즌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짜파구리는 농심의 면 제품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조합해 만든 음식으로, 영화 흥행과 동시에 조리법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농심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기도 했다. 조리법도 간편해 따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조리법에 따르면 끓는 물에 짜파게티와 너구리 면을 1개씩 넣고 익힌 뒤 물을 조금만 남기고 버린다. 여기에 너구리 스프 3분의2와 짜파게티 스프 1봉지를 넣고 잘 섞으면 된다.

추억의 ‘달고나’ 만들기는 어떨까. 먼저 국자에 설탕을 넣고 가열한다. 설탕이 다 녹으면 약간의 베이킹 소다를 넣고 갈변할 때까지 젓는다. 달고나가 부풀어오르면 식혀 굳힌다.

‘나만의 젤리’를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먼저 시중에 판매되는 젤리를 넣은 그릇에 물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린다.
녹은 젤리를 잘 저어 아이가 원하는 크기와 모양의 틀에 녹은 젤리를 담는다. 이후 냉동실에 30초 간 젤리를 얼리면 ‘나만의 젤리’가 완성된다.

▲초간단 천연팩으로 꿀피부 도전

간단한 천연팩 만들기를 통해 자녀들과 꿀피부에 도전해보자.

먼저 가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오이팩이다. 오이를 썰거나 갈아 그대로 얼굴에 올려줘도 좋지만 밀가루와 꿀 1∼2스푼을 섞으면 더 효과적이다.

다음은 감자팩이다. 감자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으로 간다. 이후 감자에 밀가루를 넣고 잘 섞은 뒤 얼굴에 팩을 올리면 자외선으로 달아오른 피부에 효과가 좋다.

달걀 흰자팩도 간단히 만들 수 있다. 모공 속 피지를 녹이는 달걀 흰자팩은 지성 피부에 특히 효과적이다.

먼저 달걀의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이후 흰자를 거품기로 저어 충분한 거품을 만든 뒤 얼굴에 가볍게 문질러 마사지한다.

딸기팩도 만들어 보자. 딸기를 깨끗이 씻어 믹서기에 넣어 곱게 간다. 이후 딸기에 밀가루, 플레인 요구르트를 넣고 섞어 얼굴에 올리면 된다.
한편 집에서 만든 천연책을 얼굴에 올리기에 앞서 세안을 반드시 하고, 피부결을 토너나 스킨으로 정리하고 팩을 올리는게 더욱 효과적이다.

▲전통놀이 기구도 만들고! 놀아보자!

전통놀이 기구를 가정에서 만들고 놀이를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기차기 도구인 ‘제기’를 만들어보자. 먼저 동전 3개를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 한 개로 만든다. 가정용 비닐 팩 세 장을 바닥에 엇갈리게 놓는다. 동전을 비닐 중앙에 놓고 비닐을 모은 뒤 동전 부분을 고무밴드로 감는다. 모아진 비닐 부분을 중심을 향해 세로로 자른다.

이후 제기를 손이나 발로 쳐서 가장 많이 친 사람이 이기는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딱지치기 도구인 ‘딱지’도 쉽게 만들 수 있다. 먼저 색이 다른 색종이 두 장을 준비한다. 종이별로 각 3등분해 접어준다. 두 장 모두 양쪽 끝을 삼각형으로 접는다.

두 장을 십자 형태로 겹치고 이후 위쪽 삼각형을 시작으로 안쪽으로 삼각형을 계속해서 접어가며 마지막 삼각형 끝을 안쪽에 넣어주면 완성된다.

이후 딱지로 다른 딱지를 쳐서 뒤집어지면 우승하는 등 다각도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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