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지에 건축폐기물을 수년간 매립한 현장이 적발돼 제주도자치경찰단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상도리 중산간에 있는 도유지(2만9000㎡) 일부 부지에 건축 폐기물을 비롯해 각종 쓰레기가 매립된 현장이 적발됐다.
자치경찰이 굴삭기로 현장을 파보니 폐석면, 커튼 등 각종 폐기물이 나왔다. 이곳에 3~4년 간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량은 100t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치경찰은 이곳 지리를 잘 알고 장기간 토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도유지를 골라 폐기물을 매립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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