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남대문 시장 찾아 “함께 극복 합시다” 격려
文 대통령, 남대문 시장 찾아 “함께 극복 합시다” 격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2.12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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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온양온천시장 방문후 사흘만에 전통시장 방문
홍삼제품, 시루떡과 오메기떡, 어묵 시식하며 구매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 없다는 것 확인되고 있다”
“정부지원 최선…근본대책은 일상생활, 경제‧소비활동 해주는 것”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 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걱정이 돼서 왔다”며 “정부가 전통시장이나 우리 소상공인들, 자영업자들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곧 상황이 진정이 될 테고 그때까지 힘내고 함께 극복 합시다”라고 중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시장 방문에 이어 사흘만인 이날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이어지고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남대문시장에서 홍삼제품을 시음하고 떡집에서 시루떡과 오메기떡을, 어묵가게에서 어묵을 구매하며 발길이 크게 줄어든 시장의 상황을 상인들로부터 전해들었다.

이어 남대문시장 2층에서 오찬 간담회를 가진 문 대통령은 “정부가 전통시장, 또 이렇게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업체 분들의 어려움을 금융 지원이라든지 재정 지원이라든지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좀 극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지원보다도 국민들이 하루빨리 좀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쳐내고 다시 일상생활, 특히 경제활동, 소비활동 그것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그래서 오늘 그런 캠페인을 위해서 또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좀 더 많이 찾아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방문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사실 작년 연말부터 경제가 상당히 좋아지는 그런 기미가 보였고 경기선행지수도 작년 12월에 몇 년만에 최고로 상승해 지난 1월에는 일일평균 수출액도 증가를 했는데 그런 상황 속에서 신종코로나 때문에 다시 어려움을 겪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관광객도 1월 달에 15% 정도 늘었고 중국인 관광객은 무려 24% 이렇게 증가했는데, 1월24일 이후 뚝 떨어져서 60% 가까이 줄어들었다”며 “하루 빨리 이 사태를 종식시켜서 관광 부분도 다시 이제 활기를 되찾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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