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과학고 학생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한국대표 출전 '화제'
제주과학고 학생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한국대표 출전 '화제'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2.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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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과학고가 지난해 12월 열린 ’2019 과학영재 학술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과학고가 지난해 12월 열린 ’2019 과학영재 학술대회’에 참가한 모습.

제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2020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이하 ISEF)’에 한국대표로 첫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과학고는 오는 5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과학고는 2019년 12월 2019 과학영재 학술대회에 총 9팀이 참가해 최우수상 2팀 등 총 7개 팀이 수상하는 연구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제주과학고 김기범, 백현석, 현용철 학생 팀이 ‘젖은 직물의 격자 구조에서의 반사율 감소에 관한 탐구(물리)’이 최우수상 2팀 중 1팀으로 선정돼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2팀에게 2020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주과학고는 2017년부터 1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2~4명씩 팀을 나눠 수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을 주제로  R&E 연구과제 수행팀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과학영재의 지적, 정서적 특성에 맞는 자율적이고 창의적 탐구활동 지원을 위한 사사교육을 제공하고 과학영재의 자기주도적 창의연구 탐구능력 향상 등에 대한 노력이 이번 기회에 빛을 발하게 됐다.

제주과학교 관계자는 “주요 연구 진행 과정마다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연구내용을 토의하고 장시간 연구 주제에 몰입할 수 있는 토요 전일제 탐구활동, 심화기자재 체험활동 등 체계적인 연구 활동 지원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미래사회를 선도할 창의적인 과학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는 미국과학대중협회(SSP, Society for Science and the Public)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이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회에서는 80개국 185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심사위원만 1000명에 이르는 등 세계적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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