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PM-2.5)가 발효되고 있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다.
11일 오전 8시 현재 서귀포시 대정읍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72㎍/㎥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시 노형동 68㎍/㎥, 서귀포시 성산읍 63㎍/㎥ 제주시 이도동 54㎍/㎥ 등이다.
미세먼지(PM-10) 농도도 서귀포시 성산읍 88㎍/㎥, 제주시 노형동 87㎍/㎥, 서귀포시 대정읍 83㎍/㎥ 등으로 ‘나쁨’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도내 모든 행정·공공기관에서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이날 홀숫날이므로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행정·공공기관에 진입할 수 있다.
또 굴뚝 자동측정기기 부착 사업장과 비산 먼지 발생 사업장 등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에 대해 조업 시간 변경 및 가동률 조정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이와 함께 터파기 공사장 등 비산먼지를 발생시키는 건설 공사장에 대해 공사 시간을 변경하거나 살수차 등을 운영해야 한다.
행정시와 읍면동에서도 차량 공회전 및 노천 소각 행위 등 미세먼지 발생원에 대해 단속을 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