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이 몸뚱어리가 뭐라고"...공소사실 전면 부인
고유정 "이 몸뚱어리가 뭐라고"...공소사실 전면 부인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2.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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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37)이 전 남편 살해 혐의와 관련해 10일 재판에서 이 몸뚱어리가 뭐라고, 이 모든 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며 계획적 범행이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고유정은 이날 제주지법 형사2(정봉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 최후 진술을 통해 이런 고통스러운 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면 그때 원하는 대로 하게 했을 것이다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는 전 남편 살해 혐의와 관련해 고유정이 피해자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그 동안의 주장을 반복한 것이다.

고유정은 이어 내내 생각했다. 이 몸뚱어리가 뭐라고, 이 모든 게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다. 돈을 받고 성매매도 하는데 아빠도 잃고 아이도 잃고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의붓아들 살해에 대해선 고유정은 청주 사건도 그렇게 제 새끼를 걸고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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