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공론화 과정 '시동'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공론화 과정 '시동'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2.10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외국어고등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 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이하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7일 3차 회의를 열고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 의제에 대한 공론화 방법을 심의·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제주시 동(洞)지역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과 이전 재배치’와 ‘현재의 위치에서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 등 2개의 안에 대해 다음 달부터 도민 1500명(학부모 참가 비율 50% 이상)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및 도민·전문가 토론회를 각각 진행한다.

이어 도민 여론조사와 토론회 결과를 기초로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모형’에 대한 정책권고안을 마련한다.

공론화위원회는 4월 말 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에게 정책권고안을 제출,  5월 중 정책 권고안에 대한 수용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같은날인 지난 7일 오후 제주외고에서 ‘제주외고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고 지역주민과 동문, 교직원들의 의견 등을 청취했다.

이날 제주외고 재학생 학부모들로 구성된 제주외고 폐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학교내에서 피켓을 들고 “제주도교육청은 외고 이전 관련 공론화 절차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