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위로 불어오는 소용돌이, 백광익 초대전
오름 위로 불어오는 소용돌이, 백광익 초대전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2.0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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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백광익 화백 초대전 ‘오름 위에 부는 바람' 개최
오는 28일까지 센터 3층 소재 갤러리 ICC제주
백광익 작 '오름 위에서'
백광익 작 '오름 위에서'

제주 오름 위로 불어오는 소용돌이가 만들어낸 점과 선, 면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오는 28일까지 센터 3층에 위치한 갤러리 ICC제주에서 제주 출신 백광익 화백 초대전 오름 위에 부는 바람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 화백의 오름 위에서연작 중 100~300호에 이르는 대작 10여 점과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이는 다수의 신작들을 소개하고 있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의 오름을 주제로 절제되고 담담하게 채색된 배경에 소용돌이치듯 수놓아진 백 화백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점··면이 가진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백 화백의 화폭 속 제주 오름은 단순화돼 작아지며 그 위로 우주가 캔버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별과 바람(소용돌이), 마그마 등이 함께 표현되기도 한다.

전시 관계자는 백 화백의 작품에 오름 너머로 펼쳐진 우주는 보는 이들의 머리와 가슴을 세차게 흔들며 화백의 작품에 빠져들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 화백은 제주에서 오현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는 등 미술교사로 재직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 30여 회, 단체 및 초대전 300여 회를 가진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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