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새 대변인에 강민석‧춘추관장 한정우
靑 새 대변인에 강민석‧춘추관장 한정우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2.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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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출마 고민정-유송화 후임…현직 언론인 靑 직행 비판도
사진 왼쪽 강민석 청와대 신임 대변인, 오른쪽 한정우 청와대 신임 춘추관장

문재인 대통령이 고민정 전 대변인의 사임으로 공석중인 청와대 대변인에 강민석 전 중앙일보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54), 유송화 전 춘추관장 후임으로 한정우 부대변인(49)을 각각 발탁했다. 고 전 대변인과 유 전 관장은 이번 4‧15총선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이같은 인선결과를 발표했다.
신임 강 대변인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경향신문을 거쳐 2000년부터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장, 논설위원, 정치에디터, 제작총괄 콘텐트제작에디터 등을 지냈다.

한정우 신임 춘추관장은 서울시립대를 졸업해 국회의장 기획비서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거쳐 문재인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홍보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윤 수석은 “강민석 대변인은 오랜 기간 언론 활동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청와대의 대국민 소통에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한정우 춘추관장은 그동안 언론과 함께 호흡하며 출입기자 취재 지원 등 춘추관 운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 강 대변인의 발탁에 대해 언론계에선 ‘현직언론인의 청와대 직행’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대변인발탁 직전인 지난 2일 중앙일보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개인의 경험과 능력을 자산으로 평가하고 등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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