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체 행사 줄줄이 취소...국제학교 100명 자가격리
교육 단체 행사 줄줄이 취소...국제학교 100명 자가격리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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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비상에 따라 도내 교육 관련 단체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이달 내 추진 예정이었던 교원 단체 연수, 학교급식 조리사 직무교육 등 단체 행사를 취소한다고 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 교장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서업무 회의를 비롯해 지방공무원 계약실무교육, 산업안전보건교육 등 교원 집합연수를 전면 취소했다.

또 제주미래교육연구원은 중·고등학교 학생 약 100여 명이 함께 참여하는 ‘제11회 제주과학아카데미’를 취소했다. 제주교육박물관은 ‘가족과 함께하는 박물관 속 극장’ 운영과 ‘문화가 있는 날 영화 상영’등 단체 행사를 각각 취소했다.

중문고등학교는 방학기간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병원 및 보건‧의료 현장 실습을 취소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인해 교육 관련 단체 행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1%(27건)가 취소됐다”며 “학생 및 교직원들이 참여하는 단체행사에 대해 가급적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중 본인 또는 가족이 중국을 방문했거나 경유했던 학생 100명(학생 78명, 교직원 22명)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자가격리 중인 학생과 교직원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난 자는 없는 상태”라며 “자가 격리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며 추후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자가격리에서 해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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