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담은 시‧사진, 제주 찍고 국회 간다
제주 담은 시‧사진, 제주 찍고 국회 간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2.06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청하문학회, ‘2020년도 제주청하문학회 시사전’ 개최
제주청하문학 제3호 수록 시편과 사진 더해져
15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소재 갤러리카페 런던아이
18일부터 3일 간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

제주의 멋을 담아낸 시‧사진들이 제주를 찍고 국회의사당으로 간다.

제주청하문학회(회장 신상범)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소재 갤러리카페 런던아이에서 ‘2020년도 제주청하문학회 시사전’을 개최하고 있다.

제주‧서울 순회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최근 발간한 ‘제주청하문학’ 제3집 속에 수록된 시와 수필 작품들 중 시 20편을 선정해 이를 도내 원로 사진가인 신상범 수필가가 촬영한 사진들과 결합해 선보이고 있다.

작품들에는 제주인들의 삶과 자연, 풍광 등이 간결하게 글과 사진으로 담겨 있어 깊은 여운을 남긴다. 특히 시편 중에는 제주해녀들이 일제에 맞서 저항한 ‘좀녀항쟁’ 등도 소개되면서 제주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관객들은 작품 사이를 찬찬히 거닐며 시편 마다 그 시의 깊이를 더하는 사진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이후에는 오는 18일부터 3일 간 서울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전시를 이어 간다. 두 번째 전시에서는 작품 20편을 50편으로 확대해 제주의 시를 사진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청하문학’ 제3집은 제주다움이 녹아든 회원들의 시 25편과 수필 13편을 비롯해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수록하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