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업계 “신종 코로나 타격 심각…지원대책 절실”
제주 관광업계 “신종 코로나 타격 심각…지원대책 절실”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2.05 10: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관광협회·제주관광공사, 특별 지원대책 마련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인한 제주 관광시장의 타격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관광업계가 특별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부동석)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에 따른 제주 관광업계 피해에 대한 특별 지원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과거 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급감한 외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면서 관광업계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그러나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마저 급감하고 있고 도내 각종 대규모 축제와 행사들이 기약없이 연이어 취소되는 등 메르스 때보다 피해가 훨씬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주경제의 주축인 관광산업이 무너지면 지역경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제주 관광업계를 비롯한 도내 기업들의 피해 지원을 위해 관광진흥기금 조기 지원, 상환 및 세금납부 유예, 업계 휴업에 따른 재정 지원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이들은 “도내 관광업계가 피해를 감수하면서 무사증 입국 제도의 일시 중단 결정을 함께한 것은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정부에서도 관광업계의 이러한 노력을 감안해 제주지역에 각종 예산을 특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