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비치페스티벌, 지역 예술계에 할당량 확대"
"제주해비치페스티벌, 지역 예술계에 할당량 확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2.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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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한문연,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제주도 공청회 개최
"지역 예술계에 할당량 확대" 약속. 지역 문화예술계 의견 수렴

제13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지역예술단체에 대한 할당량을 확대한다. 아트마켓 부스의 도민 문턱 낮추기도 과제로 남았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4일 오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제주도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올해 해비치아트페스티벌의 지역협력 방안과 개선 방안 등을 도내 언론 및 예술단체로부터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승정 신임 한문연 회장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을 전면 개편하겠다”며 “축제가 아무리 대규모로 치러진다고 해도 해당 지역의 예술단체나 도민에게 서운함이 있으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최측은 올해 도내 예술단체에 대한 축제 변동 사항으로 ▲아트마켓 부스 중 제주도 할당 5곳 ▲공식참가작(소규모) 제주도 할당 30%(9곳) ▲도내 예술기관 요청시 교류협력 네트워킹 공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는 지역 예술가와 문화 공간들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긍정하면서도, 축제 기간 중 공연 외 모든 콘텐츠들이 오후 6시 이후 끝나면서 축제 야간 콘텐츠 개발을 주문했다.

또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역 협력과 전시부스의 도민 공감대 확대, 프린지 공연 확대, 주요 공연 유료화, 창작 작품 개발 등도 제안됐다.

한편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예술시장으로, 지난해 제주에 276억4400만원의 경제 효과를 낳았다.

하지만 도내 문화계 일각에서는 주요 행사의 도내 공연계 참여 기회가 낮았던 점과 도민에게 문턱이 높았던 부스 전시 운영 등에 대한 의견도 나오면서 대중성 확장에 대한 요구가 제시돼 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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