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2020년 첫 임시회 및 제주도를 상대로 한 업무보고를 전격 취소했다.
제주도의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대응 전념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2월 임시회 및 업무보고를 전격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응 현안부서만 기존 임시회 일정과 상관없이 가능한 서둘러 특별현안보고를 받고, 도의회와 도정이 대응책을 같이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같은 2월 임시회 전격 취소 결정은 이날 의장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긴급 대응회의에서 결정된 것이다.
김태석 의장은 이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도정의 관계 공무원이 감염병 방지에 총력을 다해 대응할 수 있도록 다음 주로 예정된 임시회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정은 신종 코로나 감염병 대응을 위해 행정 역량을 총 결집시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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