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한라봉 매취사업 본격화…가격지지 기대
제주산 한라봉 매취사업 본격화…가격지지 기대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2.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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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협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제주산 만감류를 선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농협
도내 농협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제주산 만감류를 선별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농협

제주 대표 만감류인 한라봉의 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매취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이하 제주농협)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2019년산 한라봉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매취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제주농협이 추진하는 매취사업은 농협 조합원 중 ‘감귤의무자조금’에 가입해 자조금을 납부한 농가들의 한라봉을 수매해 출하를 조절하는 사업이다.

한라봉 매취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제주도의 지원과 감귤의무자조금, 제주농협 자부담을 통해 마련된다.

제주농협은 다음달 초부터 4월까지 한라봉을 350여t을 수매해 도내 4개 농·감협이 운영하는 8개 유통센터에 저장할 예정이며, 국내 과일시장 상황에 따라 대형마트와 공영 도매시장 등 주요 판매처에 자율 출하할 계획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이번 매취사업은 소비 확대 및 가격 지지를 위한 소비촉진 행사와 함께 실시한다”며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른 과일소비 둔화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이번 매취사업이 한라봉을 포함한 제주산 만감류의 가격 흐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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