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공업계 “신종 코로나 사태 극복 앞장”
제주 상공업계 “신종 코로나 사태 극복 앞장”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0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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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의, 3일 성명 발표…공동협력 위원회 설치 제안

제주지역 상공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에 따른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특히 제주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관 경제위기 대응 공동협력 위원회’(가칭) 설치도 제안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3일 성명서를 내고 “최근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제주상공회의소는 신종 코로나로 인해 산업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중앙 및 지방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경제 활력 회복에 진력하는 등 도내 경제주체들과 함께 흔들림 없는 자세로 지역경제의 주름을 최소화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일 신종 코로나 예방과 확산 차단을 위해 ‘제주 무사증 입국 일시 중지’를 결정했다. 국가와 지역안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로 이해한다”며 “지난번 사스(SARS)와 메르스(MERS)를 극복했던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지금의 혼란스러운 상황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고 피력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지역 경제주체들의 협조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민·관 경제주체들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가칭 ‘민·관 경제위기 대응 공동협력 위원회’ 설치를 제안한다”며 “특히 제주도는 경제 심리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이번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적절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제주상공회의소는 “‘할 수 있다’는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위기를 신속히 극복해내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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