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은 지난해 의료정책의 변화가 중소 병원을 압박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새로운 발전의 디딤돌을 꾸준히 만들어냈다. 

2020년은 그 디딤돌을 딛고 재도약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제주도민이 가장 신뢰하고 가장 먼저 선택하는 병원’이란 슬로건을 토대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

첫째, 진료 전문화의 강화를 위해 관절, 척추, 고혈압, 당뇨, 뇌 등 미래형 수요에 대비해 특화된 전문 센터를 개설하겠다. 그 첫 단계로 2층 진료공간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고, 의료진을 확충해 의료의 품질을 도약시키겠다.

둘째, 조직과 체계를 개선하겠다. 진료과 전문화 계획에 따라 진료과를 센터 체제로 개편하고 기획과 홍보 기능을 확충하겠다. 진료협력센터, 콜센터를 개설해 고객관리 기능도 개선하겠다.

셋째, 병원의 각종 운영시스템을 혁신해 구성원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일하는 여건을 만들겠다. 올해는 일반직에 대한 평가와 보상체계도 개선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병원을 추진하겠다. 한국병원의 향후 20~30년을 내다보는 프로젝트로, 병원 건립을 위한 부지부터 물색할 계획이다. 새로운 한국병원을 위해 현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주력하겠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