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대도민 홍보를 위해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효율적 방역 추진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ㆍ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 29일부터 재난대응 메뉴얼에 따라 ‘자원봉사 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며 제주도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고태언) 중심으로 전 도민 ‘손 제대로 씻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확산ㆍ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총 8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을 위한 민ㆍ관 협력 회의도 연이어 개최한다.
31일 오후에는 국민운동단체ㆍ청년단체·자원봉사센터장들이 참석하는 ‘도내 주요단체장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도내 확진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2차 현장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읍면동장 회의도 예정돼 있다.
한편 제주도는 재난문자, 전광판,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와 더불어 지난 30일부터 도내 공공와이파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감염증 예방 수칙을 안내 중이다.
공공 와이파이 접속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화면 팝업을 통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예방 수칙 숙지 후 와이파이를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제주대, 한라대, 관광대, 국제대학교에는 중국 출신을 비롯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들이 자기건강 설문을 작성할 것과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상담할 것을 요청하는 안내문(한글판, 중국어판)을 발송했다.
또한 영어교육도시 사무소 내에는 감염병 예방 홍보를 위한 포스터를 부착했다.
이중환 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은 “민간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감염병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겠다”며 도민들의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