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 재정집행 추진
제주도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 재정집행 추진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31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제성장 둔화 극복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재정집행에 나선다.

제주도는 상반기 중 집행대상액 3조991억원(잠정) 가운데 64%에 해당하는 1조9834억원을 집행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정부의 집행목표인 60%보다 4%(1240억원)를 상회하는 금액이며 제주 역대 최고 수치이다.

제주도는 최근 상반기 재정집행을 2017년 60.5%에서 2018년 62.0%, 지난해 63.7%로 매년 확대했다.

제주도는 우선적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도민생활과 밀접한 소비ㆍ투자(SOC)사업의 집행대상액 2조 2814억 원 중 25.5%(,887억 원)을 1분기내에 집중 집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재정 신속집행을 가속화하기 위해 입찰 시 단축공고, 선금 최대 70% 이내 지급, 적격심사 단축,  국고보조사업의 추경 성립 전 사용 등 신속집행 추진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집행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 중앙이전재원(국고보조금, 지방교부세) 자금의 신속한 교부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신속한 재정집행을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부서별 책임관을 지정해 집행실적과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10억 원 이상 사업 502개 사업에 대한 관리카드 작성 및 재정집행책임관을 지정운영하고 신속집행을 위한 부서별 사업추진 컨설팅, 일일단위 집행상황 점검 및 정례적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운영해 집행 부진사업에 대한 집중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집행실적에 따른 부서 책임성 강화를 위하여 평가를 통하여 인센티브와 페널티를 부여할 계획이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부문의 재정신속집행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범정부적 정책이므로 행정력을 집중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