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19회계년도 이월예산 22.3% 감소
제주도 2019회계년도 이월예산 22.3% 감소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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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2019회계년도 이월예산을 전년보다 22.3%(1037억 원) 감소한 3607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산현액(6조 1673억원)의 5.85%(3607억원)로, 전년도 7.7%(4644억원) 대비 1.85%p(1037억원) 감소한 액수이며 2016년 이월예산(7175억 원) 대비 49.7%(3568억 원), 2017년 이월예산(6785억원) 대비 46.8%(3178억원)가 감소한 것이다.

제주도는 이월예산을 최소화하기 ‘이월ㆍ불용 최소화대책’, ‘명시이월 판단시기를 연도말 1회에서 7월과 연도말 2회로 변경운영’, ‘이월사업 적정성 검토 사전심의제도’, ‘이월사업 집행관리책임관 지정 및 집행계획 관리’등 제도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이 같이 이월예산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제주도의 최근 5년간 평균 이월률이 11.4%에서 2019년 회계연도 5.8%대로 떨어짐으로써 2019년은 전국 평균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1분기 중 발주하지 않는 자체사업에 대해서는 원인분석을 통해 집행 불가시에는 추경시 삭감 등을 통해 이월사업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또 올해로 이월된 사업비 3607억원을 상반기 중 80% 이상 집행키로 목표를 잡고 이월사업 집행카드를 작성해 매월 집행실적을 점검하고 집행률이 우수한 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현대성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이월예산이 많다는 것은 지역경제 활력화를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비춰질 수도 있다”라며 “재정 신속집행과 연계해 사업별 집행상황을 상시 점검해 재정이 지역경기 부양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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