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초 한석진과 조민협이 ‘제32회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유소년 지도자 377명이 실시한 사전 투표를 거쳐 선별된 상위 50% 선수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남학생 부문 수상자 16명을 최근 확정 발표했다.
최종 심사에서는 경기 영상을 통해 경기력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공적조서, 학업성적, 지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성실성 등 인성적인 측면까지 고려했다.
심사 결과 제주에서는 지난해 제주일보 백호기대회 우승의 주역이자 전국소년체전 동메달 등 각종 대회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제주서초에서 한석진과 조민협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백호기대회 최우수선수인 한석진은 2019 칠십리 춘계전국유소년축구연맹전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연초부터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전국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골키퍼 조민협은 178㎝의 뛰어난 신체조건과 정확한 판단력으로 장래가 촉망받고 있는데, 지난해 백호기대회 결승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골 넣는 골키퍼’로도 이름을 알렸다.
차범근 축구상은 1988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유소년 축구상으로, 올해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개최된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