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 당 문화시설 수 ‘최다’…전문인력 확보는 다소 ‘미흡’
제주 인구 당 문화시설 수 ‘최다’…전문인력 확보는 다소 ‘미흡’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1.2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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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9 전국문화기반 시설 총람' 발표
인구 100만명당 문화기반 시설 수 제주 최다 기록
전문 인력 확보 수준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쳐

제주 인구 당 문화기반 시설 수가 전국 최다 수준을 보인 반면 이를 운영할 전문인력 확보는 다소 미흡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2019 전국문화기반 시설 총람’을 발표했다.

2019년도 기준으로 지역별 인구 100만 명 당 문화기반 시설 수를 보면 제주(205개)가 가장 많았고 강원(141개), 전남(115개)이 뒤를 이었다.

제주의 인구 100만명 당 박물관(103.3개)과 미술관(31.9개), 문화의 집(28.86개) 시설 수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반면 같은 해를 기준으로 도내 문화기반 시설을 운영할 전문 인력 확보는 전국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박물관의 경우 시설 당 학예인력이 평균 3.42명이었으나 제주는 평균 1.51명에 그쳤다. 전국 미술관은 시설 당 평균 학예인력이 3.20명이었지만 제주는 평균 1.48명이었다. 전국 문예회관은 시설 당 평균 전문직원 수가 10.55명이었으나 제주지역은 평균 5명에 그쳤다.

제주지역의 소장자료 수는 박물관의 경우 전국 평균 이상 수준을 보였으나 미술관의 경우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소장률을 보였다.

전국 박물관 소장자료는 시설당 평균 1만4059점인 가운데 제주는 시설 당 평균 2만2873점을 보유하고 있었다.

반면 미술관의 경우 전국 시설 당 평균 소장자료가 710점이었던 반면 제주는 시설 당 243점에 그쳤다.

제주지역 문예회관의 경우 평균 공연일수(211일)는 전국 평균 공연일수(106일) 보다 높았다. 전시 일수(379일) 또한 전국(89일) 보다 높은 횟수를 보였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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