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예비후보(52·자유한국당)는 29일 "송재호 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청와대의 안락한 그늘에 숨은 채 여론의 동향을 살피는 것을 그만두고, 양지로 나와 도민과 유권자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한 언론사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지난해 10월 기존 11명이던 국민소통위원을 350여 명으로 늘렸고, 이둘 중 40명 가까이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총선용 직함을 대거 나눠준 것이며 송 위원장은 이에 대한 대가로 전략공천을 획득하려고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이는 민생과 서민경제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오로지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된 문재인 정부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 준 사례"라고 규정하고 "지금이라도 균형발전위원회를 해체하거나 겉치레에 불과한 '국민소통특별위원' 직제를 폐지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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