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4·15총선 후보공모 마감…2월말~3월초 경선 돌입
민주 4·15총선 후보공모 마감…2월말~3월초 경선 돌입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1.28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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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공천 지역구 제주시갑, 박희수, 문윤택, 입당예고 송재호
제주시을, 재선 도전 오영훈, 정치신인 부승찬 경선
서귀포 위성곤 본선 직행 확정…이달말 서류심사, 내달 초 면접
한국당도 공천심사 작업 본격화, 현역 50% 물갈이 예고
공천적합도 이번주 착수, 현역-예비후보 모두 대상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총선출마 후보 공모를 마감한 결과 현역의원을 제외하고 제주지역 3개 지역구의 추가등록은 없어 제주시갑 선거구 2명, 제주시을 지역구 1명, 서귀포시는 전무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따라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된 제주시갑 선거구는 전략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거론되나 현재 입당절차를 밟지 않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59)과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58),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협의회장(52)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입당을 신청한 양길현 제주대 교수(63)에 대한 복당허용 여부는 이날 현재까지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시을지역구는 재선을 노리고 있는 오영훈 의원(51)과 정치신인인 부승찬 연세대 겸임교수(49)가 나란히 경선을 치룰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 거론돼 온 김우남 전 의원(64)은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 불출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당내 도전이 전무한 서귀포시 지역구는 위성곤 의원(51)이 경선없이 본선 직행이 확정됐다.

민주당은 이와함께 이르면 30일부터 서류심사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말부터 공천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종합평가중 하나로 공천적합도(당선가능성) 조사에 착수한다. 현역의원이든 예비후보든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도덕성(15%), 면접(10%) 등을 평가할 예정이며 내달 2~5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종합점수가 30점 이상이거나 공천적합도 조사 20% 이상일 때 단수공천을 확정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어 내달 7~10일까지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하고 경선 절차를 진행, 이르면 2월말께부터 3월 초 지역별로 경선절차를 가진다는 복안이다.
자유한국당도 공천심사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역의원 공천배제(컷오프) 기준과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경선룰 마련이 급선무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7일 현역의원 30%를 의무적으로 공천배제한다는 원칙을 밝히고 다음달 5일까지 컷오프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과의 통합절차 등을 남겨두고 있어 빨라도 최종후보 확정은 3월초가 돼야 한다는 것이 당 안팎의 관측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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