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문제 최우선 해결…새로운 정치의 길 제시할 것”
“민생 문제 최우선 해결…새로운 정치의 길 제시할 것”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1.28 1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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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0 4·15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자유한국당 고경실 예비후보

4월 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들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는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으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인터뷰에 응한 예비후보자들의 비전과 철학, 지역발전을 위한 공약 등을 ‘선택! 2020 4·15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기획 보도를 통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종합 행정 경험 토대로 ‘서민 행복 공동체’ 실현
농가 소득 안정화ㆍ하수처리장 현대화 등 역점 추진
“제2공항 필요…찬반 조율해 ‘윈-윈’ 해결책 찾을 것”
 

“우리 정치에는 민생문제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0년 넘게 민생 그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해 온 저는 ‘민생문제 해결사’라는 역할에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

4·15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고경실 예비후보(63·자유한국당)는 제주의 민생과 정치가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라며, 자신이 ‘민생문제 해결사’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종전에는 주민들이 국회의원을 찾아가서 건의했다면, 이제는 거꾸로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민원을 해결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만들어 보려 한다”며 “이러한 소명 의식을 바탕으로 도민 모두와 함께 모다들엉 혼디하는 민생정치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본인을 ‘끊임없는 도전 과정 속에서 성과를 낸 인물’로 자평했다. 고 예비후보는 “농촌마을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서 태어나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초등학교 시설 집안이 퇴락해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됐다”며 “하지만 야간학교를 다니면서 끊임없는 도전 과정 속에 최고학부까지 배움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이런 환경 속에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기획 분야, 관광 분야, 복지 분야, 일선 읍면동 종합행정을 섭렵하면서 1급까지 성장하기도 했고 제주시 및 제주도 국장, 제주시 부시장, 도의회 사무처장, 제주시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행정에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특히 “시장 재직 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과감하게 도입해 한바탕 소용돌이가 일기도 했지만, 행정이나 시민 모두가 환경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고 도시 환경이 달라지기도 했다”며 “우리 정치 현실에도 이와 같은 민생 문제를 풀어낼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런 제 인생 경험을 통해서 서민들의 행복한 공동체를 실현시켜 나가는 데 밀알이 되는 인생 스토리를 완성하고자 한다”며 “도민들은 성장을 거듭하던 관광산업의 활로가 불투명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는 물론, 보육·보건복지·교통·항만, 물류 유통 등 손으로 다 열거할 수 없을 만큼 산적한 민생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일머리를 아는 일꾼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주요 정책으로 제주 서부지역 농가 소득 안정화, 제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및 처리용량 증설을 꼽았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시 서부지역은 감귤보다 양배추, 쪽파, 양파, 마늘, 곰취나물, 브로콜리 등 밭작물 위주의 농사가 성행하고 있는데 2018년 양배추 가격이 폭락해 지역 주민들이 가슴앓이를 했다”며 “농작물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유통 보조금 지원, 보험상품개발 지원, 가공식품 마케팅 강화를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화시키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및 처리용량 증설과 관련해서는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제주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 과부화와 시설 노후화에 따라 현대화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제주도 차원에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예산을 조기 확보해 기존 시설을 완전 지하화하고 처리 용량을 증설하겠다”고 피력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하수처리장 주변 환경을 개선해 바다 환경을 정화하고 중수도 개념을 도입해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주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 재직 시설에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은 국가적으로나 지역적 측면에서 시급한 현안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에 더해 “지속적인 관광객 수요 증가로 인해 모든 기초시설이 포화 시점에 도달해 항공기 이·착륙과 관련해 승객 불편은 물론 안전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제2공항 건설은 국제 관광지로 발돋움하려는 비전으로 추진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하루 속히 본격 추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 예비후보는 덧붙여 “다만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분들도 다 제주를 사랑해서 입장을 표명하는 만큼 충분히 의견을 경청해 서로의 입장들을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해결책을 찾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예비후보는 “역대 민선 도지사인 신구범ㆍ우근민ㆍ김태환ㆍ원희룡 전ㆍ현직 지사님과 섬문화 축제 개최, 국제자유도시 추진 및 투자 유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및 한·아세안정상회담 개최, 환경 가이드라인 및 청정과 자연의 공존 제주 비전 수립,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등 중요한 정책 수립 현장을 함께 하면서 훌륭한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저는 공직생활 42년 동안 행정 전 분야를 두루 경험하며 다양한 분야의 현안을 이해하고 창조적인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지속 가능한 제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예비후보는 끝으로 “1차산업이 붕괴돼 한숨짓는 농민이 늘어나는 데도 정치권 누구 하나 관심 갖는 사람이 없고, 청정과 자연의 가치를 내세운 제주에 환경 위기의 신호로 어두운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다”며 “포용하는 리더십과 뚝심으로 제주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경실 예비후보는…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이며 제주중앙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행정학 석사 및 관광분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42년의 공직생활 동안 제주도 문화관광국장, 제주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제주고씨 문중회 부회장, 제주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종교는 불교이며 취미는 독서와 글쓰기다.

“고경실 예비후보를 지지합니다”

"대한민국 정치 바꿀 도민의 일꾼"

박승준 전 제주시 원로정책 자문단장

고경실 후보는 공직생활 42년 동안 제주시 읍면동에서부터 제주시장까지 모든 분야를 경험하고 관련 업무를 시민과 함께 추진해 온 훌륭한 공직자였습니다. 

특히 제주시장 시절 심각한 수준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과감하게 도입했고, 시행 초기 많은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질타를 받았지만 소신있게 추진해 쓰레기 환경 문제를 순조롭게 해결했습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쓰레기 시장’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그는 제주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를 바꿀 훌륭한 일꾼이 될 것임을 자신합니다. 도민의 일꾼 고경실 후보를 지지합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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