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중증외상센터 안착 기대
제주권역중증외상센터 안착 기대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1.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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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7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연간 관광객 1500만명이 뒤섞이는 곳이다. 이 때문에 렌터카 교통사고부터 건설현장 추락사고, 등산·익수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각종 사고로 인해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을 입는 환자도 적지 않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의 ‘사고손상 사망자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8년 도내에서 사고로 인해 422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평균 1.1명꼴로 사망한 셈이다.

특히 중증 외상환자는 전문, 고도화된 수술을 받기 위해 헬기를 타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촌각을 다퉈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3월부터 제주한라병원에서 운영되는 제주권역중증외상센터는 도민 등의 의료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센터에는 10명의 외상전문의와 함께 수술실, 병상, 검사실 등이 갖춰지며 24시간 운영된다. 각종 사고, 추락 등으로 장기 내부 출혈 및 다발성 골절 등을 당한 중증 외상환자들이 병원 도착 즉시 응급수술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헬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도내에서도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고도의 치료 및 수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중증외상센터의 안착이다. 제주한라병원은 중증외상센터 유치 등을 위해 2015년 외상외과를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쌓고 있다.
의료계에서 중증외상센터는 격무 부서 중 하나다.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인력, 시설 확충도 핵심 과제다.

“센터 개소 후에도 의료환경을 꾸준히 발전시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김성수 제주한라병원장의 약속이 꼭 실현되길 기대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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