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의 확산 속에서 학교 개학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당초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 개학 연기를 검토한 결과 1월 안에 개학 예정 유치원 및 학교 153곳(유치원 118, 초·중·고·특수학교 35)에 대한 학사 운영 및 학부모 돌봄 문제 등을 고려해 개학 연기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개학한 제주지역 학교는 모두 14곳(초 6, 중 2, 고 5, 특 1)으로 다음 달까지 317개교가 차례로 개학한다.
도교육청은 도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폐렴'이 의심환자 발생 및 확정 시 휴업, 휴교 조치를 추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개학학교 학생 및 교직원 중 지난 13일 이후 중국 우한시 방문자가 있을 경우 증상이 없어도 14일 동안 등교중지 조치를 내렸다. 현재 중국 우한시 방문 학생 및 교직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한 폐렴 전파활동 차단을 위해 각급 학교별 중국 우한시 여행 학생 및 교직원 모니터링, 단체 활동 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교육 강화, 학교 소독 및 방역 물품 점검 및 확보 등 확산 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