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이 입춘(立春·2월 4일)을 맞아 입춘첩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민속촌은 입춘을 맞아 다음 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민속촌 내 낙화혁필 공예방에서 입춘첩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춘첩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춘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봄을 송축하는 글귀를 말한다.
입춘첩 글귀로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이 주로 쓰이며, 제주지역에서는 글씨 대신 돌하르방을 그려 붙이기도 했다.
제주민속촌 관계자는 “입춘첩 나눔 행사를 통해 묵었던 액운을 물리치고 새해에는 기쁜 일이 많아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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