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매매거래 ‘뚝’…전월세 증가
제주 주택 매매거래 ‘뚝’…전월세 증가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1.2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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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매거래 7993건…전년比 15% 감소

지난해 제주지역의 주택 매매거래가 급감한 반면 전월세 수요는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7993건으로 전년(9432건) 대비 15.2% 감소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29.4% 급감한 수치다.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부동산 열풍과 맞물려 2013년 1만649건, 2014년 1만2306건, 2015년 1만3257건, 2016년 1만2392건 등으로 4년 연속 1만건을 넘었으나 2017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내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불안한 투자심리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주택가격 하락 기대감에 따른 관망세 등이 복합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만1387건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평균 거래량과 비교하면 55.6%나 급증한 것으로, 도내 주택시장에서 매매와 전월세 거래 간 역전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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