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폭우…사람 쓰러지고 주택 침수
제주 강풍·폭우…사람 쓰러지고 주택 침수
  • 정용기 기자
  • 승인 2020.01.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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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한 주택 침수 피해 현장에서 배수 작업 벌이는 119대원.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은 최대순간풍속이 28.7m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배수 1건, 안전조치 4건 등 5건의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35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에서는 강풍에 A씨(84)가 쓰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왼쪽 허벅지와 골반 등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1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한 주택은 파도가 높게 일면서 만조 시간대 침수와 폭우가 맞물려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이 밖에도 창문이 깨지거나 현수막 게시대가 흔들리는 등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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