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희생자와 제주4·3 희생자 등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봉행됐다.

제주시 애월읍 하귀발전협의회(공동위원장 강순민·홍성효)는 27일 오전 하귀1리 경로당에서 ‘영모원 위령제’를 개최했다.

이날 위령제는 송승문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양조훈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려 독립애국지사, 6·25참전 희생자, 제주4·3 희생자 등의 넋을 기리고 영면을 기원했다.

한편 하귀리 주민들은 2003년 행정기관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 마을 자체적으로 기금을 만들어 항일운동가, 6·25 호국영령, 제주4·3사건 희생자 등을 모시고 해마다 위령제를 지내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