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15총선 최대 현안 연령.직업 등 따라 차이
제주 4.15총선 최대 현안 연령.직업 등 따라 차이
  • 부남철 기자
  • 승인 2020.01.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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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여론조사 결과]일차리 창출-제2공항 갈등 문제 우선 순위 바뀌어

제주지역 유권자들은 오는 4ㆍ15총선에서‘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공동보도협약을 맺은 제주일보와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국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도내 3개 선거구 유권자 1516명을 대상으로 1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8.4%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가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고 응답했다.

선거구 별로도 모든 선거구(제주시갑 30.2%, 제주시을 29.5%, 서귀포시 24.5%)에서 이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으며 남성(29.2%)과 여성(27.6%) 역시 이 문제를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제2공항 갈등 문제’가 25.6%로 뒤를 이었으며 ‘쓰레기, 하수 등 생활환경문제’(19.7%), ‘난개발문제’(11.6%) 등을 쟁점 현안으로 꼽아 개발에 따른 피로감을 해소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감귤 등 1차산업 문제’(8.5%), ‘제주4ㆍ3의 완전한 해결’(2.9%), 기타(0.5%), 모르겠다 및 응답거절(2.8%) 등 순이었다.

선거구 별로는 제주시 갑은 쓰레기ㆍ하수 등 생활환경문제(25.6%)가 2순위를 차지했으나 제주시 을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제2공항 갈등문제(각각 29.0%, 24.0%)가 두 번째 현안으로 꼽혔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최대 쟁점 현안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30대 이상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대 현안으로 봤으나 18∼29세에서는 제2공항 갈등 문제(32.1%)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30.3%)보다 앞섰다.

직업 별로는 1차산업 종사자들은 당연히 감귤 등 1차산업 문제(29.8%)를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았다. 하지만 자영업, 블루칼라, 가정 주부, 학생 등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변했으며 화이트칼라는 제2공항 갈등문제(27.6%)를 선택했다.

지지정당 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제2공항 갈등 문제(26.9%)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봤으며 이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25.7%). 쓰레기ㆍ하수 등 생활환경 문제(20.1%) 등을 꼽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40.6%)를 최대 현안으로 선택했으며 이어 제2공항 갈등문제(20.9%), 쓰레기ㆍ하수 등 생활환경문제(15.8%) 등의 순이었다.
제주일보와 KCTV 제주방송,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제주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제주시 갑 507명, 제주시 을 504명, 서귀포시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할당을 통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19년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조사는 정형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유ㆍ무선 전화 면접조사(제주시 갑ㆍ을 유선 17%, 무선 83%, 서귀포시 유선 18%, 무선 82%)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7.1%(8891명 중 1516명 응답)이고, 선거구별 응답률은 제주시 갑 17.0%, 제주시 을 16.7%, 서귀포시 17.5%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 갑 ±4.4%포인트, 제주시을 ±4.4%포인트, 서귀포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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