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여름부터 ‘편안한 교복’ 입는다
중·고등학생 여름부터 ‘편안한 교복’ 입는다
  • 장정은 기자
  • 승인 2020.01.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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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고등학생들이 올 여름부터 ‘편안한 교복’을 입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고등학생 교복 개선안’에 대한 권고안 확정에 따라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편안한 교복을 입게 된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하복부터 계절적 특수성을 고려해 신축성과 통풍성이 우수하고 비침이 없는 생활형 반소매 티셔츠(상의)로 편안한 교복을 입는 학교는 중학교 39곳, 고등학교 28곳으로 총 67곳(89.3%)이다.

또 반바지(하의)로 개정한 학교는 중학교 39곳, 고등학교 26곳 등 총 65곳(86.7%)이다.

동복의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다수의 학교에서 공론화과정을 거쳐 편안한 교복으로 개정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공론화위원회의 첫 번째 의제로 채택된 ‘편안한 교복’에 대해 각급 학교별로 공론화과정을 거쳐 교복 개선을 위한 학생규정을 제·개정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상반기 하복에 대한 편안한 교복의 공론화과정을 진행한 학교는 중학교 39교, 고등학교 68교 등 총 107교(92.5%)이다.

이번 편안한 교복에 대한 학교 공론화 추진 시 학생 의견을 50% 이상 반영 권고하도록 규정해 학생들의 의견 수렴 폭을 확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복 개선안에 대해 학교에서 반응이 좋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학생들이 직접 학교 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하는 자발적 준수문화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우수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으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관내 소속 학교 대상 학교규칙을 검토하고 개정 관련 컨설팅과 온·오프라인으로 단위학교에 대한 공론화 진행을 지원 했으며 지역별 교복 전시회 등을 운영했다.

 

장정은 기자  jeun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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