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윤보상 영입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 윤보상 영입
  • 홍성배 기자
  • 승인 2020.01.27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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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상주 상무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윤보상(26)을 영입했다.

제주는 이창근이 군복무를 위해 상주로 떠났지만 베테랑 골키퍼 오승훈이 건재한 데다 윤보상까지 영입하며 K리그2 최고의 골키퍼 전력을 보유하게 됐다.

윤보상은 K리그 정상급 골키퍼다. 2016시즌 광주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22경기에서 21골만 내주며 K리그 20경기 이상 출전한 골키퍼 중 유일하게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2시즌 동안 상주에서도 간판 수문장으로 활약했다. 프로통산 99경기에 출전했다.

185, 88의 탄탄한 체격을 보유한 윤보상은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소속팀에 분위기를 가져오는 골키퍼다.

남기일 감독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윤보상을 프로선수로 성장시킨 게 바로 남 감독이었다. 윤보상은 2015년 울산대 3학년 재학 시절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축구 국가대표에 발탁돼 광주와의 연습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당시 광주의 지휘봉을 잡았던 남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듬해 광주에 입성한 윤보상은 417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윤보상은 그동안 나를 성장시켜준 광주를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제주는 1부리그 승격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는 팀이다. 팀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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