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 차장검사 나병훈...초대 인권감독관 박재현
제주지검 차장검사 나병훈...초대 인권감독관 박재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01.2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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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검 검사급 및 평검사 인사...'상갓집 항명 소동'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으로
나병훈 신임 제주지검 차장검사

제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에 나병훈 서울남부지검 인권감독관(53·연수원 28)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23일 고검 검사급 및 평검사 759명에 대한 인사를 23일자로 단행했다.

나병훈 신임 차장검사는 광주 출신으로 한양대 법학과를 나와 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울산지검과 청주지검 충주지청, 수원지검, 서울남부지검, 대전지검 천안지청,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거쳐 사법연수원 교수, 대전지검 공판부장, 부산지검 강력부장, 대전지검 천안지청 부장검사,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 광주지검 인권감독관을 역임했다.

제주지검 초대 인권감독관에는 박재현 서울고검 검사가 전보됐다. 인권감독관은 검찰의 인권 옹호 기능과 내부 비리 근절, 공보 업무 등을 전담한다.

정혁준 인천지검 검사와 김지용 서울중앙지검 검사, 박종선 대검 검찰연구관, 김지은 서울서부지검 검사, 조동훈 인천지검 검사, 허정 서울동부지검 검사, 원경희 여주지청 검사도 제주지검으로 발령됐다.

제주지검 박소영 차장은 서울고검 공판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준영 부부장은 대검 검찰연구관, 박양호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정광병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하용만 검사는 대구지검, 윤장훈 검사는 포항지청, 송인호 검사는 부산지검, 김주현 검사는 해남지청으로 발령났다. 최선경 검사는 헌법재판소로 파견됐다.

한편 제주 출신 양석조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48연수원 29옛 대검찰청 수사기획관)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됐다. 최근 양 선임연구관은 상갓집 항명 소동을 일으켰다.

이른 바 윤석열 검찰총장 사단인 양 선임연구관은 지난해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전국적인 부패범죄 수사를 관리하는 요직인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원 자리에 올랐지만 이번 인사에서 사실상 좌천됐다.

양 선임연구관은 지난 18일 서울 강남의 한 장례식장에서 열린 모 검찰 간부의 상갓집에서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51연수원 27검사장)을 향해 조국 전 법무장관의 감찰 문제를 거론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제주 출신 검사인 허정수 의정부지검 형사2부장(연수원 30)은 이번 인사에서 대검찰청 검찰연구관(특별감찰단장)으로 임명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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