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 이웃들은 따뜻했다”
“그래도 우리 이웃들은 따뜻했다”
  • 한국현 기자
  • 승인 2020.01.23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 설 맞이 사랑나눔 창구 운영
2억8000여 만원 상당 물품ㆍ현금 접수

서귀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시 본청과 읍ㆍ면ㆍ동에서 사랑나눔 지원 창구를 운영한 결과 기관, 기업, 단체, 개인, 익명의 독지가들로부터 2억7749만4000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접수된 물품과 현금을 도움이 필요한 416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5개소에 전달하고 위문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사랑나눔 지원 창구에는 각계 각층의 관심이 이어졌으며 공직자들도 사업소와 실ㆍ과별로 위문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난 15일에는 익명의 독지가가 서홍동주민센터로 “또 설 명절이 와수다. 노고록허게 명절 보냅써”라는 메모와 함께 10kg들이 쌀 100포(300만원 상당)를 보내왔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익명을 가진 독지가는 20년째 매년 3회(설ㆍ추석ㆍ연말)에 사랑의 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서귀포시 공직자들도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도로 희망복지 지원 창구를 상시 운영하면서 주위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지역자원을 발굴하는 등 나눔문화 확산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