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박차”
제주관광공사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박차”
  • 문유미 기자
  • 승인 2020.01.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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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 및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 올해 해외 관광시장 다변화와 신규 관광시장 개척 등에 중점을 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70만여 명으로, 전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은 약 108만명으로 전년 대비 63.3% 늘어났다. 이는 한한령으로 중국인 단체관광 등이 아직 전면 재개되지는 않았지만 온라인 마케팅과 특수목적 상품 판매지원 등에 힘입어 개별관광객 발길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와 함께 최근 직항노선 확대 및 활성화에 힘입어 대만 관광객이 8만7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아시아지역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일 외교 분쟁 등으로 지난해 일본 관광객은 2.5%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구미주 및 유럽권 등 기타 국가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15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맞춤형 타깃 마케팅을 통한 관광시장 다변화 ▲특화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 개발 확대 ▲관광업계 경쟁력 강화를 3대 핵심 과제로 삼고 외국인 관광시장 확대에 더욱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직항노선을 중심으로 관공객 유치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일본 등에서 추진하던 대도시 중심 마케팅을 동남아지역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별 니즈에 맞는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을 시행함으로써 제주관광의 인지도 확산을 추진한다.

아울러 도내 관광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에서 개최되는 제주관광 통합 설명회 참여 확대와 현지 업계와의 네트워크 구축 활성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해외 관광시장은 대내외적 변수에 취약한 만큼 사전 대비가 중요하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각 국가·지역별 관광시장 분석에 기반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제주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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