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3개 선거구 10명 출사표…대진표 윤곽
도의원 3개 선거구 10명 출사표…대진표 윤곽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1.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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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 5명 몰려 최대 접전지 부상
설 연휴 후 추가 도전자 나올 수도
대천·중문·예래 2파전…대정 3파전

오는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원 재·보궐선거도 후보자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면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도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곳은 모두 서귀포시 지역으로 동홍동 선거구와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대정읍 선거구 등 3곳이다.

동홍동과 대정읍은 각각 윤춘광 의원과 허창옥 의원이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고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임상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동홍동 선거구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의 정상화,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조성사업과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 대정읍 선거구는 최근 부진한 1차산업과 도의회에 계류 중인 대정해상풍력발전사업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이날까지 동홍동 선거구 5명과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2명, 대정읍 선거구 3명 등 총 10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동홍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대진 전 김재윤 국회의원 비서관(51)과 김창순 전 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지역위원회 사무국장(49)이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오현승 전 동홍동연합청년회장(57)이, 무소속으로는 김도연 동홍마을회장(54)과 김용범 동홍동마을회장(56)이 나선다.

이와 함께 오창순 서귀포시 제주어보존회 이사장(60)도 출마할 예정으로 현재 더불어민주당 혹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등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주용 전 워터월드 대표(45)는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으며 설 연휴 이후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임정은 전 중문청년회의소 회장(47)이 출마하고 무소속으로는 고대지 대지학원장(52)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반면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임상필 전 의원에게 패했던 현정화 전 의원(59)은 “이번 선거에서는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고 다른 방향으로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선거에서 기회가 되면 출마 여부를 재차 고민해보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정읍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정규 서귀포시 법무사 사무원회 회장(45)과 정태준 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52)이 나서고 있다.

이에 맞서 무소속으로 양병우 전 서귀포시 환경도시건설국장(61)이 출사표를 던졌다.

출마가 거론됐던 이윤명 전 대정읍장(61)은 고심 끝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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