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라산 안전사고 ‘요주의’
겨울철 한라산 안전사고 ‘요주의’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1.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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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한라산 설경을 보기 위한 탐방객이 일시적으로 증가해 안전산행을 당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안전사고는 사망 5건과 골절 24건, 탈진 65건, 기타 무릎통증, 체력저하 등 총 1463건이다.

계절별로는 단풍철이 사고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동절기, 봄철 개화기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끄럼 등으로 인한 골절사고와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사고 5건 중 3건이 동절기에 발생한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진달래밭 대피소 등 고지대 3곳에 안전구조요원을 배치해 간이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라산 등반로 주요 지점 19곳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해 긴급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방한복, 비옷, 여벌복 등 겨울산행에 적합한 복장과 아이젠 등의 장비를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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