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지역의 설 차례상 비용은 4인가족 기준 25만4000원이 들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물가정보 제주지부는 올해 제주지역의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4인가족 기준으로 전통시장은 약 25만4000원, 대형마트는 약 31만2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물가가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과일류·견과류·수산물·육란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설보다는 차례상 비용이 다소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물가정보 제주지부 관계자는 “올해 과일류 등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설 차례상 물가가 낮아졌다”며 “대체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시장에서 알뜰 상차림을 준비해보시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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