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현택훈 시인, 제주어 사전형 산문집 ‘제주어 마음사전’ 발간
제주 시인의 서정적인 마음을 제주어로 풀어낸 산문집이 나왔다.
제주 출신 현택훈 시인은 최근 제주어 사전형 산문집 ‘제주어 마음사전’을 펴냈다.
이번 산문집은 현 시인이 선정한 61개 제주어를 한글 사전 순으로 배치해 주제별로 그의 서정성 짙은 글로 써낸 게 특징이다.
그의 문장은 전체적으로 짧고, 서정적이고, 정제돼 있다. 글에는 그의 개인적인 경험과 소개하는 단어가 제주에서 발견할 수 있거나 활용되는 상황 등을 풀어낸다.
현 시인은 제주어를 그의 글속에 자연스레 풀어내 제주어를 모르는 사람도 제주어의 아름다움과 사용을 음미해볼 수 있다.
또 이번 산문집에는 박들 작가가 따뜻하게 그려넣은 고장(꽃)과 가매기(까마귀), 도댓불(제주형 등대) 등이 한 폭의 아름다운 풍경화와 같이 펼쳐져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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