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명산의 향연...산천의 풍토 '생생히'
우리나라 명산의 향연...산천의 풍토 '생생히'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1.2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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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새 상설전 ‘산, 산, 산’의 개막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 본관
김택화 작 '한라산 설경'

제주 한라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명산 그림이 산천의 풍토를 생생히 담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은 21일 미술관 본관 1, 2층 전시실에서 새로운 상설전 ‘산, 산, 산’의 막을 열고 오는 8월 30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명산을 화폭에 담은 박광진 화백의 기증작품과 도내 현대미술관과 기당미술관의 산을 소재로 한 소장품 총 16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사생에 근거한 사실적인 형태과 색채, 감각적인 필치로 시간과 계절에 따른 우리 산천의 풍토를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1층 공간에서는 박광진 화백이 1970년대부터 제주와 전라, 강원, 함경 등 국내 여행을 통해 포착한 명산을 그린 회화 작품 8점을 소개하고 있다.

작품을 통해 한라산, 월출산, 백두산, 설악산의 사시사철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2층 공간에서는 산의 풍요로운 정취와 생명력, 옛 기억 등을 녹여낸 김영재와 김택화, 최낙경, 김인수, 전호, 이명복, 오승익, 채기선 작가 등의 작품 8점이 선뵈고 있다.

변종필 관장은 “예로부터 산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많은 작가들에게 매력적인 소재로 작용해왔다”며 “새 상설전을 통해 관객들이 한 해를 힘찬 산의 기운으로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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